영화::굿윌헌팅

나는 드라마 영화를 좋아하지만 막상 보기까지가 어렵다. 마음을 먹고 봐야해서..
이 영화도 (정말) 오래 전부터 마음속에 적어만 놓았던 영화다
윌 헌팅 이라는 천재 친구가 심리학 교수 션 맥과이어를 만나 변화하는 이야기
가장 기억이 남았던 장면은
윌과 항상 같이 다니는 친구 처키와 윌의 대화
윌의 뛰어난 두뇌를 알아본 수학과 교수가 윌을 계속 다그치며 면접을 주선하는데 윌은 전혀 여기에 관심이 없다. 친구에게 나는 이십년이 지나도 너와 함께 공사판에서 일하고 같은 동네에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싶다고 말하는데
절친 처키가 윌에게 의외의 말을 한다.
자신에게 하루중 가장 좋은 순간은 윌을 데리러 윌의 집 앞에서 현관까지 걸어가는 단 10초간 이라고
문을 두드렸을때 그 어떤 인사도 없이 윌이 떠나고 없었으면 좋겠다고
우리는 갖고 있지 않은 그것을 갖고 있으면서 쓰지 않는 건 자신들에게 모욕이라고
딱히 윌을 위해서 하는 말이라기보다 진짜 친구이기 때문에 인간대 인간으로 솔직하게 할수 있는 말
벤에플렉을 안좋아하는데 이부분은 명장면인것 같다 ㅎ
그리고 로빈윌리암스. 눈빛이 너무 따듯해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따듯함이 너무 좋다.